국민의힘, 강남에 여성 2인 동시 배치… TK엔 청년후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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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에 여성 2명을 배치할 전망이다.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비판을 받은 여성·청년 후보군을 국민추천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추천을 받은 후보 5명이 확정되면, 국민의힘 254개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총력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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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현역 교체율 34% 그쳐
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에 여성 2명을 배치할 전망이다.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비판을 받은 여성·청년 후보군을 국민추천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1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민 추천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거쳐 선정한 후보 5명을 발표한다. 국민추천제는 여성과 청년 등 새로운 인물의 정치 참여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대상 지역은 여당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북갑, 울산 남갑 등 5곳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강남갑·을 지역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할 방침이다. 후보군으로는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한지아 국민의힘 비대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와 울산 지역에는 청년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례의원 신청자가 국민추천을 거쳐 이들 지역에 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앞서 180명 지원자 중 면접을 본 18명 외에, 다른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국민추천을 받은 경우가 있다”며 “비례의원 신청자 중 국민추천을 받은 경우에도 공관위에서 따로 면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추천을 받은 후보 5명이 확정되면, 국민의힘 254개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총력전에 돌입한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현역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현역 교체비율은 34.2%로, 21대 총선 43.8%보다 9.6%포인트 낮아졌다. 배경으로는 공천을 둘러싼 갈등·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과 사전에 정한 룰을 준수하는 시스템 공천 결과 지역구를 잘 다져온 중진이 많이 생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교차한다.
국민의힘에서는 21대 현역 의원 114명 중 64.9%인 74명이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다. 교체된 현역 비율은 34.2%인 39곳(국민추천제 해당 지역구 5곳 포함)에 그친다. 현역 중 남은 김영식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경선을 치르는 중이다.
강한·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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