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 12골 퍼부은 리버풀, 유럽 3관왕 꿈 현실화…라스트 댄스 클롭도 '흐뭇'

이성필 기자 2024. 3.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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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작은 별들이 빛나고 있죠.

-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였던 리버풀, 쉬운 승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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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1, 2차전에서 무려 12골을 퍼부었다. ⓒ연합뉴스/EPA
▲ 자비가 없었던 리버풀, 살라는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프라하전에서 기록했다. 무려 1골 3도움이다. ⓒ연합뉴스/REUTERS/AFP
▲ 자비가 없었던 리버풀, 살라는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프라하전에서 기록했다. 무려 1골 3도움이다. ⓒ연합뉴스/REUTERS/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민수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작은 별들이 빛나고 있죠. 16강 2차전이 열렸습니다. 이변이 거의 보이지 않은, 이길 팀은 모두 이기며 8강 진출이 가려졌습니다. UCL급 8강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고요,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 유럽 3관왕, 트래블 가능성이 살아 있는 리버풀이 또 골 잔치를 벌이며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군요

"리버풀이 체코의 강호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다시 한번 다득점에 성공하며 강호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6-1 대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5-1로 이겼던 리버풀은 합계 11-2라는 놀라운 점수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홈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인 리버풀, 누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클라크, 살라, 각포가 돌아가며 골맛을 봤습니다. 후반에도 소보슬라이가 살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고 각포가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였던 리버풀, 쉬운 승리였어요. 전반 14분 만에 네 골이 터졌어요

"맞습니다. 프라하를 정신없이 두들겼죠. 누녜스는 소보슬라이의 패스가 들어오자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 골대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고요, 2005년생 유망주 클라크는 누녜스의 골 리플레이가 나오는 도중 골망을 가를 정도로 골과 골 사이의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프라하의 빌드업 실수를 유도한 결과였습니다. 두 골로도 부족했던 리버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살라가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클라크가 수비를 압박해 잘라낸 볼을 살라가 순식간에 뛰어들어 골을 넣었고, 각포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잘라 들어가는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프라하 입장에서는 리버풀의 빨간색 유니폼이 공포로 다가왔을 순간이었습니다."

- 운까지 따른 리버풀은 한 골을 내줬지만, 화끈하게 두들겨 대승으로 마무리했군요

"5-1이던 후반 3분 소보슬라이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습니다. 뭘 해도 다 되는 날이었고요 엘리엇의 땅볼 슈팅을 각포가 살짝 건드려 마무리 골을 완성했습니다. 양팀의 수준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특히 주말 리버풀과 FA컵 8강 대결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긴장하라는 메시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 무엇보다 살라의 부활이 리버풀 입장에서는 가장 반가운 일이었겠네요

"살라는 이날 1골 3도움, 도움 해트트릭을 해냈습니다.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상 당한 뒤 복귀해 첫 풀타임 소화였고요. 정상 컨디션에 가까운 모습으로 골과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가벼운 몸놀림은 리버풀의 우승 가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공격진의 깊이가 더해가는 상황에서 살라까지 살아나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음을 더 흡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 경기 MVP는 살라였습니다."

- 경기 한 줄 평 들어볼까요

"'유럽 트래블, 꿈은 아니야', 클롭 감독과 이별을 앞둔 리버풀 선수들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뛰는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 다른 경기도 살펴볼까요.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프라이부르크를 대파했군요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웨스트햄, 홈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프라이부르크를 흔들었습니다. 파케타가 코너킥에서 수첵이 머리로 흘린 볼을 넘어지면서 밀어 넣으며 균형을 깼고요, 보웬이 수비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2-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에도 보웬이 흘린 볼을 크레스웰이 왼발로 골맛을 봤고 쿠두스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 유로파리그도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면면을 보면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던 팀들이 상당수라 미니 챔피언스리그 느낌이죠

"리버풀과 웨스트햄 외에도 벤피카, AC밀란, 올림피크 마르세유, 아탈란타, 레버쿠젠, 로마가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이탈리아가 무려 세 팀을 올려놓았고 잉글랜드도 두 팀이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진 구성에 관심이 모이는데 오늘밤 8시 추첨식이 열립니다.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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