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내한공연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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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푸틴 예술가'로 논란이 일었던 러시아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의 내한공연 '모댄스'가 결국 취소됐다.
15일,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예술의 전당은 공지를 통해 "4월17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되었던 '모댄스' 2024 내한 공연이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하여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자하로바가 주역으로 나서는 모댄스 국내 공연은 원래 2021년에 잡혀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져 오는 4월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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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푸틴 예술가’로 논란이 일었던 러시아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의 내한공연 ‘모댄스’가 결국 취소됐다.
15일,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예술의 전당은 공지를 통해 “4월17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되었던 ‘모댄스’ 2024 내한 공연이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하여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의 전당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예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자하로바가 주역으로 나서는 모댄스 국내 공연은 원래 2021년에 잡혀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져 오는 4월 열릴 예정이었다. 모댄스는 패션을 뜻하는 모드(Mode)와 춤(Danse)의 합성어다.
하지만 내한공연을 앞두고 그가 ‘친푸틴’ 인사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태생인데도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찬성해 우크라이나에서는 ‘매국노’ 취급을 당한다. 러시아 두마(연방의회 하원)를 두 차례 역임하며 푸틴의 훈장도 받았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내어 “침략 국가의 공연자들을 보여주는 것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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