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고' 김용만 "처음 만나자마자 집에 가도 되냐…너무 경우 없어 걱정했다"

신수정 2024. 3.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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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이 '가보자GO'를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김용만은 15일 열린 MBN '가보자GO'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용만은 프로그램 특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해보고 이 프로그램은 앞서가는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호흡하는 게 요즘 많이 하는 SNS와는 다르다. 이런 기회 아니면 없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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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김용만이 '가보자GO'를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김용만이 '가보자GO'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사진은 15일 열린 '가보자GO'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용만이 표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MBN]

김용만은 15일 열린 MBN '가보자GO'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호중,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정상진PD도 함께 참석했다.

'가보자GO'는 장소 불문·나이 불문·성별 불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또는 만나고 싶은 '셀럽'들을 즉석에서 섭외해 그들의 인생 스토리를 듣는 등 '진정한 벗'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다.

특히 김용만은 프로그램 특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생활을 30년 넘게 하면서 길에서 인터뷰하는 것은 많이 해봤다. 워낙 내 성격이 밝고 명랑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근데 이 프로그램은 너무 경우가 없어 보여 걱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용만은 "길에서 만나자마자 그 사람 집에 밥 먹으러 가자고 해야 한다. 아무리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친근하더라도 바로 본인 집에 가도 되냐고 물으면 흔쾌히 허락할 수 있겠냐"면서 "그런 우려 속에서 출발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그런 걱정과 다른 일들이 벌어졌다고 밝힌 김용만은 "막상 촬영을 하니까 재미있고 익사이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며 "요즘 일반인들도 인터뷰를 굉장히 잘하시더라. 오히려 그분들에게 우리가 힘을 얻기도 했다"고 놀라워했다.

또 그는 "다른 문제는 체력이었다. 프로그램에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어떤 팀은 자정이 넘어서 녹화가 끝난 적도 있다. 촬영을 할 수록 체력 안배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용만이 '가보자GO'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사진은 15일 열린 '가보자GO'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용만이 표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MBN]

그럼에도 오랜만에 나서는 로드 토크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는 "사실 예전에는 '칭찬합시다' '책을 읽읍시다' 등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무작위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지만, 요즘 사람들은 그런 인터뷰에 대해 '더 경계하지 않을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더 많이 열려있고, 카메라 앞에서 모습도 너무 자연스럽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촬영을 해보고 이 프로그램은 앞서가는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호흡하는 게 요즘 많이 하는 SNS와는 다르다. 이런 기회 아니면 없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N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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