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삼성물산 표대결서 '압승'…행동주의 펀드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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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물산의 정기 주주총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최근 특히 커진 행동주의 펀드의 행보에 영향을 받았던 곳 중 하나였는데, 표 대결 결과는 회사 측의 압승이었습니다.
주총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먼저 최대 관심사죠.
배당 규모안 표 대결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9시에 시작한 주총은 조금 전인 11시쯤 끝이 났는데요.
올해 예년보다 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주총이 진행됐습니다.
배당 규모안을 두고 삼성물산과 행동주의 펀드 연대의 표대결을 벌였으나 주주들은 77%로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보통주 주당 2천550원, 우선주 2천600원 안으로 총 4천여 억 원을 현금 배당할 예정입니다.
이사회 안과 함께 상정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은 23%의 지지를 받아 부결됐습니다.
5개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4천500원, 4천550원씩 배당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 지분이 1.46%로 애초 통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졌는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에서 이들 제안에 지지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앵커]
자사주 매입에 대한 안건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5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도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주총 현장에서 "기후 위기, AI 확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고려하면 현금 투입보다는 자사주 매각을 통한 재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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