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633억8000만달러… 전년대비 22%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9000만 달러) 대비 20.6%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對中 투자 78%나 줄어들어
31년만에‘Top5’서 제외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유럽의 지정학적 위기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31년 만에 FDI 상위 5개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15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3년 해외직접투자액’에서 총투자액은 633억8000만 달러로 전년 815억1000만 달러보다 22.2% 하락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9000만 달러) 대비 20.6% 감소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56억6000만 달러, 전년비 -15.5%), 제조업(202억5000만 달러, -19.7%), 부동산업(42억4000만 달러, -42.6%), 광업(33억8000만 달러, 40.1%), 도·소매업(25억5000만 달러, -2.5%) 순으로,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미(313억2000만 달러, 전년비 -1.8%), 유럽(106억6000만 달러, -32%), 아시아(106억6000만 달러, -47.3%), 중남미(94억1000만 달러, -18.3%) 순으로 유럽 및 아시아 투자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2000만 달러, -5.7%), 케이맨제도(61억7000만 달러, -34.9%), 룩셈부르크(49억5000만 달러, -0.1%), 캐나다(36억 달러, 44.3%) 순이다.
특히 대(對)중국(18억7000만 달러, -78.1%) 투자는 제조업 위주로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상위 5개 투자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국회의원 혜택 너무 많아… 범국민 차원 ‘특권폐지 운동’ 전개해야”[M 인터뷰]
- 與, 중·성동을 ‘이혜훈 공천’ 뒤집나? 경선 부정 의혹에 “오늘 추가 논의”
-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공개
-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 與, 낙동강 벨트 탈환 먹구름…서병수·김태호·조해진 고전
- “싫다잖아!” 비키니 백인 여성과 강제로 사진찍은 중국 남성들
- 지하철 3호선 일산선 구단 단전…대화∼지축 단선 운행
- 이재명 “살만하면 열심히 2번 찍든지 집에서 쉬시라”…또 막말 논란
- 제정신? 한미연합훈련 현장에서 술파티 벌인 군 간부들
- 중국 남성들 백인 비키니 여성 강제 추행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