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하자"...길거리 무작위 토크쇼 '가보자GO'(종합)

공영주 2024. 3.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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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조용필·나훈아 씨 집에도 가보고 싶어요."

김호중 씨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다.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솔한 친구를 한번 만들어 보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 씨는 "가수 서태지, 나훈아 선배님을 좋아한다. 특히 서태지 씨는 신비주의인데 그의 집에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 또 정치인은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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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서태지·조용필·나훈아 씨 집에도 가보고 싶어요."

오늘(15일) 오전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상진 PD와 MC 김용만, 김호중,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씨가 함께했다.

'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셀럽이나 비연예인들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 PD는 "최근 삭막함을 느껴서 MC들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삭막한 세상이 답답했다. 장소나 나이를 떠나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정을 느끼고 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따뜻함을 자아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김용만 씨는 "사람 만나는 프로그램을 했었기에 제가 인터뷰는 자신 있었다. 경우를 지키는 것도 우선시하는데, 저희는 경우가 없다. 만나자마자 집에 가자고 한다. 우려 속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일이 많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인터뷰를 잘하고 열린 마음이라 힘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의 집에 가지 않으면 촬영 끝나는 게 기약이 없다. 그래서 첫 촬영은 밤 12시가 넘어서 끝났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안정환 씨는 "섭외에 응한 이유는 평생 운동만 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은 어떤지 궁금했다. 이야기도 나누고 만나보고 싶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하니까 쉽지 않았다. 계속 하고 있는데 재밌다. 다른 삶을 볼 수 있으니 인생에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중 씨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다.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솔한 친구를 한번 만들어 보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해 그는 "현재까지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말을 하지 못한 부분들을 선배님들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방송이란 생각이 안 들고 몰입력이 굉장히 큰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각자 친구가 되어서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을 꼽기도 했다. 김용만 씨는 "가수 조용필 씨의 엄청난 팬이라 작업실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안정환 씨는 "가수 서태지, 나훈아 선배님을 좋아한다. 특히 서태지 씨는 신비주의인데 그의 집에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 또 정치인은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허경환 씨가 "첫 촬영에서 홍현희, 안정환 씨의 어색함이 풀어지는 것이 보고 싶다"라며 두 사람의 어색한 기류를 지적했다. 이어 "우린 다른 팀이라 볼 수가 없다. 요즘 좀 친해졌냐"고 물었다.

홍현희 씨는 "너무 친해졌다. 술도 한 번 먹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잘생긴 오빠와 함께한다는 것은 너무 힐링"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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