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둔화흐름 주춤”… 한달전 ‘둔화’ 전망서 후퇴

박정민 기자 2024. 3.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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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 및 유가 인상에 따른 물가 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정부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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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그린북 3월호서 밝혀

정부가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 및 유가 인상에 따른 물가 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정부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2월 물가가 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1% 오르며 다시 3.0%대로 진입한 데 따른 분석으로 해석된다. 반면, 기재부는 2월호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이 확대되고 있다며 동일한 진단을 내렸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고,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의 온기 확산 등을 통한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면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신속 추진,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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