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오래 활동한 사람 당선돼야… 32년 ‘보수의 아성’ 꼭 무너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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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보수 아성, 이번에 꼭 무너뜨려 보겠습니다."
박영미(사진)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 후보는 1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정체된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어렵다, 바꿔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많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이 이번엔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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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도시철도 도입 약속”
“32년 보수 아성, 이번에 꼭 무너뜨려 보겠습니다.”
박영미(사진)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 후보는 1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정체된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부산의 정치 1번지’로 불렸던 중·영도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합쳐졌지만, 14대 총선 때부터 정의화·김형오·김무성 등 걸출한 스타 정치인을 배출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야권엔 ‘난공불락’으로 평가받는 이곳에 박 후보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총선에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엔 김비오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정말 어렵다, 바꿔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많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이 이번엔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인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박 후보는 “조 후보는 철새처럼 날아왔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후쿠시마(福島) 오염처리수 문제 같은 경우 해수부 장관이 주무 장관으로서 명확한 입장을 취하고,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견인해야 하는데 조 후보가 그런 역할을 잘하지 못했다”며 “해양수도 부산을 발전시키지도 못했다는 여론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와서 당선되면 서울에서만 활동하고, 입신양명만 챙겼던 과거를 극복해야 한다”며 “저는 2011년부터 영도에 살고 있고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도 활동한 진짜 주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중·영도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도시철도 도입, 고도제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하철이 들어오지 못한 영도구는 교통이 불편해 다른 문제에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구 발전 방향에 대해선 “낡은 주택이 많고 상가 활성화가 잘 안 된다”며 “고도제한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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