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반대에도 일본제철 "강한 결의 아래 US스틸 인수 완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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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은 15일 성명을 내고 미국 US스틸 인수에 대해 "강한 결의 아래 매수(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그러면서 US스틸 인수가 "US스틸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미국 철강업계, 미국 안보에 명확한 이익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 철강 노동자가 가동하는 강력한 미국 철강 기업을 유지하는 일은 중요하다"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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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목표, US스틸 강화·함께 성장"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제철은 15일 성명을 내고 미국 US스틸 인수에 대해 "강한 결의 아래 매수(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대 성명에도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일본제철은 그러면서 US스틸 인수가 "US스틸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미국 철강업계, 미국 안보에 명확한 이익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제철은 US스틸이 향후 몇 세대에 걸쳐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으로서 계속 남을 수 있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또한 "일본제철의 목표는 US스틸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 같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인수 목적도 설명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의 법 지배 아래 객관성 있고 적정하게 규정된 절차를 신뢰하며, (규제 당국) 심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인수 완료 후 기존 노동협약에 규정된 것 보다 140% 증가한 14억 달러(약 1조8600억 원) 추가 투자를 실시할 방침도 표명했다. 2026년 9월까지는 일정 조건 아래 해고, 공장 폐쇄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인수에 반대하고 있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과도 합의 가능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올해 4~9월 US스틸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14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 철강 노동자가 가동하는 강력한 미국 철강 기업을 유지하는 일은 중요하다"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US스틸은 한 세기 넘게 상징적인 미국 기업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그간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의 관심사였다. 특히 철강 산업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강력한 보호무역 기조 정책이 집행된 분야로 꼽힌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재선에 성공할 경우 해당 거래를 즉각 저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런 기조에 노동자 표심이 중요한 바이든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동조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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