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직전 김용만→불면증 고친 김호중 ‘가보자GO’ 어떤 예능이길래[종합]

김명미 2024. 3. 15. 1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제공
MBN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베일을 벗었다.

3월 15일 오전 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무작정 따라가는 리얼 예능 가보자GO'(이하 가보자GO)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상진 PD, 김용만, 김호중,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이 참석했다.

'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보자GO'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및 만나고 싶은 셀럽을 즉석에서 섭외한다. 꾸밈없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집 기습 방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콘셉트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정상진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삭막한 세상이 답답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밥 한 끼 먹고 고민 상담하고, 대화로 따뜻함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구보다 다섯 MC들이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MC들이라고 생각했다. 최고의 MC 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이 힘드셨을 텐데 다행히 저희 MC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해주셨고, 시민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저는 예전부터 길에서 인터뷰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제가 방송을 한지 30여년이 넘었는데 인터뷰는 자신 있었다. 제가 밝고 명랑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경우를 지키는 걸 우선시 한다. 그런데 저희가 경우가 없는 게, 만나자마자 집을 가도 되냐고 하니까"라며 "처음에 기획 들었을 때 '말이 되냐'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용만은 "사람들이 아무리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와도 만나자마자 집에 가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 우려 속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 많고 익사이팅했다"면서도 "언제 집에 갈지 모르니까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첫날에는 밤 12시 넘어서 끝났다. 체력 안배를 해야 된다"고 털어놨다. 또 "제가 한스러워서 말이 길다. 폭발 일보 직전이다. 즐겁게는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가보자GO' 출연 계기에 대해 "(김)용만 선배님, (안)정환 선배님, (허)경환 형, (홍)현희 누나, 네 분의 성함을 처음 듣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너무 좋아하고, 같이 했던 프로그램도 있었고, 워낙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배님들이라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현재로서는 (호흡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은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몰입력이 큰 프로그램이다"며 "방송이 아니라 정말 진심을 담아서 하는 이야기와 표정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 부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현희는 "국장님 같다. 100점 만점에 90점. 10점은 누가 깎았는지 궁금하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호중은 "오랫동안 불면증이 심했다. 그때마다 '음악으로 풀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굉장히 긴 수면에 빠졌다. 푹 잔다. 약의 도움도 필요 없다. 정말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며 "제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이 촬영을 통해 하게 된다. 어떤 친구들을 만날까,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뇌를 엄청 자극을 많이 시킨다"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촬영이 끝나면 모든 긴장이 풀린다. 운동한 느낌이 들더라"며 "평소 잘 쓰지 않았던 뇌가 쓰이는 느낌이 좋았고, 요즘 '가보자GO' 덕에 굉장히 수면 리듬이 좋아졌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상진 PD는 "정말 MC, 제작진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도로 위에서 섭외 없이 대본 없이 고생하고 있는데, 다행히 시민들이 좋아해주고 계신다"며 "고생 끝에 친구 집에 찾아가서 따뜻한 이야기도 나누고, 밥 한 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6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