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비니시우스에 인종차별 구호 외친 AT 마드리드 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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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스페인 검찰에 고소한다.
ESPN은 15일 "라리가 사무국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말을 외친 AT 마드리드 팬들의 행동을 SNS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라리가 사무국은 스페인 검찰의 증오범죄 전담 부서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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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스페인 검찰에 고소한다.
ESPN은 15일 "라리가 사무국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말을 외친 AT 마드리드 팬들의 행동을 SNS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라리가 사무국은 스페인 검찰의 증오범죄 전담 부서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T 마드리드 일부 팬은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경기장 앞에서 비니시우스를 조롱하는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됐다.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 팀이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비니시우스도 자신의 SNS에 이를 공개하며 "UEFA는 이들을 처벌해 달라. 내가 없는 경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고 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비니시우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인종차별자들의 표적이 됐다.
특히 아틀레티코 팬들은 과거 2021년 마드리드 더비를 포함해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적 구호를 여러 차례 외쳐 논란이 됐다.
아울러 발렌시아와 세비야 등 라리가 내 다른 팀들의 일부 팬들도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 내는 등 파문이 커졌다.
FIFA는 최근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 (부적절 행동을 한 팀의) 몰수패를 선언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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