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재초환 폐지해 분당 재건축 속도… 尹에게 할 말 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초격전지인 경기 성남 분당을 탈환을 위해 뛰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만들고 시행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폐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1호 공약인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에게도 할 말 하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세력에 재건축 못맡겨
특목고·자사고도 반드시 유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초격전지인 경기 성남 분당을 탈환을 위해 뛰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만들고 시행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폐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1호 공약인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에게도 할 말 하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학부모들의 공동구매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연신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눈맞춤 인사를 했다. 주민들이 “팬이다” “이번엔 꼭 될 거다” 등 덕담을 건네자 김 후보는 쉰 목소리에도 지친 기색 없이 화답하면서 셀카 제안에 응했다. 김 후보는 한 학부모가 “분당 학부모 사이에서 특목·자사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자 “꼭 유치하겠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을 만나 하수종말 처리장, 법원 부지 등 구미동 일대 유휴부지 활용안을 토대로 특목·자사고 설립 관련 실사를 제안했고, 적극적 검토를 약속받았다”며 양손을 맞잡았다. 김 후보는 15일에도 HD현대 그룹의 지역사회공헌 사업 담당 임원을 만나 같은 제안을 하면서 공약을 현실화해나가고 있다.
분당 주민들은 김 후보에게 재건축이 최대 염원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후보는 이날 주민들에게 명함을 전하면서도 “재건축 명함이다. 뒤에 공약을 봐달라”고 재차 소개했다. 선도지구는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이 협의해 지정하게 되어 있다. 김 후보는 “정부·여당과 함께 원팀의 힘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미금역 근처로 이동해 퇴근길 인사를 하면서 바닥 민심을 공략했다. 한 주민은 김 후보에게 “재초환은 민주당이 만들고 실행한 정책인데, 민주당 후보가 없애지는 못할 것 아니냐”며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 재초환도 없애고 재건축도 잘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발표했을 때 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 비난했다”며 “이번 총선은 재건축을 추진하는 팀과 반대하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역 김병욱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반드시 분당을 탈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재건축이 좌초되는 이유 중 하나는 비리”라며 “대장동 비리 세력에 분당의 재건축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경기도가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야당 공약은 약속일 뿐이지만, 제 공약은 실천”이라며 “정부·여당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는 제가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대통령에게도 할 말 하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국회의원 혜택 너무 많아… 범국민 차원 ‘특권폐지 운동’ 전개해야”[M 인터뷰]
- 與, 중·성동을 ‘이혜훈 공천’ 뒤집나? 경선 부정 의혹에 “오늘 추가 논의”
-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공개
-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 與, 낙동강 벨트 탈환 먹구름…서병수·김태호·조해진 고전
- “싫다잖아!” 비키니 백인 여성과 강제로 사진찍은 중국 남성들
- 지하철 3호선 일산선 구단 단전…대화∼지축 단선 운행
- 이재명 “살만하면 열심히 2번 찍든지 집에서 쉬시라”…또 막말 논란
- 제정신? 한미연합훈련 현장에서 술파티 벌인 군 간부들
- 중국 남성들 백인 비키니 여성 강제 추행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