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쿠플·웨이브·디즈니 이용자 10명 중 4명 "볼 콘텐츠 없어 구독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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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이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안에 구독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OTT 이용자가 답한 해지 이유 1위는 모두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였다.
한편 국내 인터넷 이용자 1900명 중 80.7%가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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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6개월 내 해지율 1위 디즈니 59.3%…넷플 28.2%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 후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이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안에 구독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지 주요 이유는 볼 만한 콘텐츠가 없어서였다.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15일 발표한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TT 이용자 중 6개월 안에 OTT를 해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율이 38.9%였다. 디즈니플러스(59.3%), 티빙(42.2%), 쿠팡플레이(42.1%), 웨이브(41.2%) 등은 40%대가 넘는다.
이들 OTT 이용자가 답한 해지 이유 1위는 모두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였다. 해지 이유로 킬러 콘텐츠 부재로 꼽은 응답율은 30~40%대(중복 응답)를 보였다. 이 밖에 쿠팡플레이를 제외하면 구독료가 부담돼서 해지했다는 응답율도 30% 안팎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는 해지율이 각각 20%, 28.2%로 상대적으로 서비스 충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넷플릭스 해지 이유 2위도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32.3%)였고 1위는 구독료 부담(52.3%)이었다.
친구와의 계정 공유 막은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이어져
국내 OTT 시장 1위는 여전히 넷플릭스…쿠팡플레이 이용률, 티빙 제쳐
계정 공유 중단(27%)도 넷플릭스 구독 해지 이유 상위권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의 계정을 공유할 시 개당 월 5000원을 더 내도록 하는 '추가 회원'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추가 회원' 기능 도입 후 넷플릭스 국내 광고 요금제 이용자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회원 비용과 광고 요금제 구독료가 비슷한 만큼 공유 계정 이용을 포기하고 광고 요금제로 넘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넷플릭스 정책상 구체적으로 기능 도입 전 대비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넷플릭스가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을 도입한 이후에 실시한 조사인데도 여전히 비동거인과의 계정 공유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48.3%)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넷플릭스 이용자 중 절반(50.8%)이 새 계정 공유 기능을 안내받았다고 답한 가운데 최근 무료 공유 단속을 순차적으로 강화하는 상황이라 비동거인과의 공유 계정 이용률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국내 인터넷 이용자 1900명 중 80.7%가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20~40대가 8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10대와 50대도 70%대 이용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나스미디어는 "OTT는 이제 일상에 필수 서비스로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료 OTT 중 이용률 1위는 넷플릭스였다. 64.3%(중복 응답)로 2위인 유튜브 프리미엄(39.3%)보다 25%포인트(p) 높다. 하지만 넷플릭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6.5%p 줄었다.
나스미디어는 K리그 등 스포츠 모바일 독점 생중계와 저렴한 구독료(월 4990원)로 떠오른 쿠팡플레이 이용률을 이번 조사 특징으로 꼽았다. 쿠팡플레이는 전년 대비 6.6%p 오른 34.7%를 기록하면서 티빙(27.6%)을 제쳤다. 티빙은 전년 대비 2%p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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