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2700선 내줘…美 증시, 물가지표 충격에 하락

김동필 기자 2024. 3. 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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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물가지표 악재 영향을 받은 금융시장이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코스피는 23개월 만에 회복했던 2700선을 하루 만에 내줬고,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현재 국내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1% 떨어지면서 2690선으로 내려왔는데요. 

외국인이 4천억 가량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2차전지 종목과 삼성물산이나 KB금융 등 밸류업 수혜 종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5%대 하락하면서 880선 초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도 1% 넘게 빠지고 있고, 대표가 바뀐 위메이드가 10%가량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오르면서 1320원 후반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주요 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는데요. 

다우가 0.35%, S&P500이 0.29%, 나스닥이 0.3%씩 떨어졌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주요 약세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장은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와 AMD가 3% 넘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5%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4% 넘게 내리면서 사흘째 하락 중입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석유 공급 부족을 경고하자 배럴당 80달러를 넘기며 연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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