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7%, 민주 32%, 조국혁신당 7%… 총선 ‘정부 견제론’이 앞서

이현미 2024. 3. 15.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으로 민주당 표가 분산된 영향으로, 오는 4∙10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는 '야당 승리'(정권 견제론)가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으로 민주당 표가 분산된 영향으로, 오는 4∙10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는 ‘야당 승리’(정권 견제론)가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보다 높게 나타났다.

15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민주당(32%) 보다 5%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7%), 개혁신당(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각각 1%) 등의 순이었다.

갤럽은 “2023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첫 조사에서 6%, 이번 주 7%의 지지를 받아 신당들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40·50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오는 4∙10 총선을 놓고선 정부 견제론이 앞섰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응답은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49%로 나타났다. 유보 응답은 11%였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으로는 국민의미래(34%), 더불어민주연합(24%), 조국혁신당(19%), 개혁신당(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각각 2%), 자유통일당(1%)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4%였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합산 지지율은 43%로 국민의미래를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현 정부가 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선 정부 지지 여론이 더 높았다. ‘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가 47%, ‘규모∙시기를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41%였다. ‘정원 확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등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 대응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로 ‘잘하고 있다’(38%)보다 높았다. 갤럽은 “정부 대응을 긍정 평가한 사람의 62%는 정부안대로 증원을 해야 한다고 답했고, 정부 대응을 부정 평가한 사람의 74%는 조정 중재안 마련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