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개설 10주년…거래소, '골드바' 이벤트 진행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10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를 진행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을 'KRX금시장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퀴즈 이벤트와 금시장 회원 증권사 거래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 정답자 가운데 5명에게는 카드형 골드 3.75g이, 20명에게는 카드형 골드 1.87g이 지급되며 400명에겐 기프티콘이 주어진다. 

홍보 기간 중 회원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통해 금현물계좌를 새롭게 개설하고 1g 이상 매수한 고객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골드바 10g(1명) 또는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KRX금시장 홈페이지나 참가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거래소는 오는 21일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도 연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와 세미나는 일회성 기념식 행사 관행에서 벗어나 금시장 성장의 주요 토대인 시장 참가자와 함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금시장 인지도 제고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현물 매매시장인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정책에 따라 2014년 3월24일 한국거래소(KRX)에 개설됐다.

금 1kg과 100g(미니금) 두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일반투자자는 증권사와 선물사를 통해 금현물 계좌 개설 후 1g 단위 소액으로 금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의 장점에 대해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국제 시세에 근접한 합리적인 가격에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부담이 없고, 매수한 금은 안전하게 보관될 뿐 아니라 1kg 종목은 1kg, 100g 종목은 100g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최근 눈에 띄는 가격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 주목도도 높다.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지난 11일 장중 1g당 9만267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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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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