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다… 신네르, ATP투어 16연승

이준호 기자 2024. 3.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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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3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신네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2-0(6-3,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공동 4위는 2013년 조코비치, 2018년 로저 페더러(스위스), 1997년 피트 샘프러스(미국)로 17연승이며 2006년 페더러와 올해 신네르가 16연승으로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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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오픈 8강전서
가볍게 레헤치카 2-0 제압
역대 5번째 최다 연승 기록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에서 공을 리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랭킹 3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3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신네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2-0(6-3,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신네르는 ATP투어에서 시즌 개막과 함께 16연승 이상을 거둔 5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이 부문 역대 1, 2위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로 2011년 41연승, 2020년 26연승을 이어갔다. 3위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며 2022년 20연승. 공동 4위는 2013년 조코비치, 2018년 로저 페더러(스위스), 1997년 피트 샘프러스(미국)로 17연승이며 2006년 페더러와 올해 신네르가 16연승으로 공동 7위다.

개막과 함께 16연승을 달성한 선수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샘프러스에 이어 신네르까지 5명뿐이다. 신네르가 4강전, 결승에서 이기면 18연승으로 이 부문 역대 4위가 된다.

신네르는 올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과 ABN 암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지난해 BNP파리바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패했다. 신네르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신네르는 8강전 직후 “2년 연속 4강에 올라 무척 행복하다”면서 “경기 초반에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잘 견뎠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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