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UEFA에 “인종차별 처벌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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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사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14일 밤(한국시간) 흑인 선수인 비니시우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오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팬들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인 비니시우스를 흔들기 위해 끊임없이 야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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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사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14일 밤(한국시간) 흑인 선수인 비니시우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오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팬들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면서 “비니시우스 침팬지”라고 외쳤다. 비니시우스는 “그들에 대한 처벌을 UEFA와 챔피언스리그가 이미 생각해봤길 바란다”며 “내가 없는 경기에서도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슬픈 현실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인 비니시우스를 흔들기 위해 끊임없이 야유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그런데 도를 넘었다. 특히 지난해 1월엔 4명의 남성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 인근에 있는 다리에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힌 인형을 교수형에 처하듯 매달았다. 이들은 5만1700파운드(약 8723만 원)의 벌금과 함께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 세계에서 지속하는 인종차별에 대해 몰수패 등의 강력한 처벌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축구와 사회에서 인종차별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차별도 설 자리가 없다”며 “3단계 절차(경기 중단, 경기 재개, 경기 취소)에 더해 팬들이 인종차별을 저질렀을 땐 소속 팀에 대한 자동 패배를 선언해야 한다”며 “인종차별주의자에 대한 전 세계 경기장 출입 금지 및 형사 고발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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