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코리안더비? 데어 클라시커? 무조건 '슈퍼 빅매치'!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관심 집중'
우승후보들 모두 8강행, '슈퍼 빅매치' 기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레알 마드리드(레알),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내로라하는 유명 최강 팀들이 '별들의 전재'을 벌인다. 살아남을 팀은 모두 살아남았다. 유럽 최고 명문클럽들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조합이 나오더라도 '슈퍼 빅매치'가 벌어진다.
8강전부터는 별다른 제한 없이 대진이 결정된다. 같은 리그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이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큰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유럽 빅리그 빅클럽들이 8강을 형성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2팀, 프랑스 리그1 1팀이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은 전멸했다. 인테르 밀란, 나폴리, 라치오가 16강전에 진출했지만 각각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 밀리며 8강 고지를 밟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우승후보들이 모두 합류하면서 결승전에서 만나도 이상할 것 없는 팀들의 '슈퍼 빅매치'가 나올 수밖에 없게 됐다. 세계 최고 더비 매치로 불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김민재와 이강인이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PSG의 코리안더비, 독일 분데스리가 쌍두마차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데어 클라시커 성사가 기대된다. 엘클라시코, 코리안더비, 데어 클라시커는 8강전 이후에도 만들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의 빅뱅도 기대된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두 팀은 무패로 8강 고지를 점령했다. 맨시티가 8연승, 레알이 7승 1무의 놀라운 성적을 적어내며 8강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준결승전에서 격돌했다. 당시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고, 2차전에서 맨시티가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레알을 꺾은 기세를 잘 살려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고, 레알은 만약 맨시티를 만난다면 설욕 기회를 잡게 된다.
이밖에도 '슈퍼 빅매치 조합'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맨시티와 아스널의 맞대결,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마드리드 더비 성사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만나면 한일전도 이뤄진다. 8강에 오른 팀들이 모두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통의 강호들이라 어떤 조합이 나오더라도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쳇말로 매 경기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멋진 승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벌어진다. 8강전도 16강전과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승부로 치러진다. 4월 9일과 10일 1차전, 20일과 21일 2차전이 열린다. 준결승전도 홈 앤드 어웨이 승부다. 4월 30일과 5월 1일 1차전, 5월 7일과 8일 2차전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단판 대결로 진행된다. 6월 1일 잉글랜드 런더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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