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재료 논란' DJ부부 밀랍인형…목포시, 수사 의뢰

박상수 2024. 3. 15.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목포시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의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 부당 제작 의혹과 관련, 기념관 소속 전직원 K팀장 등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해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 부부의 인형이 당초 사업계획과 다른 저가 재료 등으로 제작된 사실을 적발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지난 2020년 사업비 4400만원을 투입해 김 전 대통령 부부의 밀랍인형을 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가 재료 사용, 납품일자 허위 작성 등 감사서 적발
[목포=뉴시스]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납품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 (사진=목포시 제공) 2024.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전남 목포시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의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 부당 제작 의혹과 관련, 기념관 소속 전직원 K팀장 등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해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 부부의 인형이 당초 사업계획과 다른 저가 재료 등으로 제작된 사실을 적발했다.

종합감사에서는 밀랍인형 제작에 따른 실제 계약업체가 아닌 실리콘 제작업체와 계약하고, 납품일자 허위작성 등 밀랍인형 제작 및 납품처리 과정의 비위사실을 확인했다.

목포시는 비위 혐의가 의심되는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K팀장 등 3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의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응당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지난 2020년 사업비 4400만원을 투입해 김 전 대통령 부부의 밀랍인형을 제작했다. 제작은 수의계약을 통해 경기도에 있는 A업체가 맡았으며, 2021년 납품받아 기념관 2층에 전시했다.

하지만 공개된 인형은 김 전 대통령 부부의 생전 모습과 전혀 닮지 않은 데다 제작 소재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인형은 지난 1월 철거돼 기념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