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그린바이오 사업 전개 위해 충남과 투자협약 체결

구현주 기자 2024. 3.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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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바이오는 14일 충남도청에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보람그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보람바이오가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자 충청남도, 예산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보람바이오는 14일 충남도청에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등 지역 4개 일원 160만㎡ 토지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단지,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시설 구축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29년까지 공장과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액은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로써 보람바이오는 본격적으로 그린바이오 사업에 뛰어든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이 농수산 식품산업 응용된 개념이다.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은 생명공학, 디지털 기술 발전에 힘입어 2027년 기준 약 260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5조4000억원이다.

충남도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10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과 청년 농업인 등 2만4000명 고용 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람바이오는 해당 지역 농가와 작물재배를 협의해 ‘우리 농가 살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팜 단지 내에서 소엽, 안티스페릴(들깨 신품종) 등을 재배해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안티스페릴은 보람바이오가 기술실시권을 획득한 세계 유일 작물이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국내 대표 상조브랜드 ‘보람상조’를 운영하는 보람그룹 바이오 계열사다.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농가와 지역 인재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람바이오가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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