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주총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티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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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제13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다시금 강조했다.
15일 존림 대표는 15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톱티어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도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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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존림 대표는 15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톱티어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도전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이미 글로벌 상위권 수준에 위치했다. 전 세계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규모는 2022년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조4300억원으로 현재의 매출 상승세를 감안하면 순위는 더욱 앞서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9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113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3% 증가한 수치다.
최근 미국에서 중국 특정 바이오 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안이 통과되면서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을 포함한 중국 기업을 겨냥한 법안으로 제정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산업은 사실상 단절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전체의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매출 규모는 글로벌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안에 따라 큰 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에 대한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를 보유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존림 대표는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만족도, 운영 효율성, 품질, 임직원 역량을 더욱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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