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재섭 “안귀령? 젊어서 좋다 끝. 조수연-장예찬, 필요한 조치 있어야”

2024. 3.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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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
-‘도낳스’, 지역 주민들이 지어준 별명
-안귀령, 민주화의 상징 김근태 유산 이을 수 있을까?
-도봉, 민주당 심판 여론 강해
-도봉, 교통과 재개발 등 발전은 골든타임
-시장-구청장-의원까지 한 팀 돼야
-안귀령 공약 공허, 도봉에 대한 이해 부족
-도태우-정봉주 공천취소, 당연
-조수연-장예찬 말, 국민 눈높이에 안 맞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


☏ 진행자 > 이번에는 김재섭 국민의힘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재섭 > 네,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진행자 > 본인 소개를 ‘도낳스’로 하고 계시다면서요?

☏ 김재섭 >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 진행자 > 지역에서 스타 대접은 받고 계십니까?

☏ 김재섭 > 그건 지역 주민들이 지어주신 별명이라가지고 아침저녁으로 인사할 때 도낳스 파이팅 이렇게 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 같은 경우 4대째 여기에 살고 계시다고요?

☏ 김재섭 > 네, 할머니랑 같이 3대가 살다가 다음 달에 제가 딸이 나오는데 그러면 4대에 걸쳐서 도봉구에 살게 되는 셈이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일단 이 점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조금 전에 안귀령 후보하고 인터뷰를 했는데요. 역시 똑같은 질문 안귀령 후보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신다면 장단점을.

☏ 김재섭 > 인재근 의원이 잘 말씀하신 것 같던데요. 젊어서 좋다, 끝.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단 장점은 제가 사실 잘 아직은 모르겠고 발견한 게 별로 없어 보이고 아직까지는요. 단점은 너무 많이 보이죠. 일단은 저희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굉장히 개발 이슈라든지 아니면 교통 문제가 아주 현안이 뜨겁거든요. 근데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없으면 사실은 4년을 그냥 허송세월 보내기 딱 좋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초석을 마련하고 지금부터 시장 구청장과 적극적으로 한 팀으로 개발해야 될 이슈들이 너무 많은데 사실은 그냥 좋은 뭔가 허공에 흩어지는 소리 같은 걸로만 4년을 보내기에는 지금 도봉의 발전은 골든타임이다. 그래서 그에 대한 이해가 사실은 좀 부족하신 것 같아가지고 조금 더 이해가 필요하신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지금 사실 도봉갑은 이른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구 가운데 한 곳인데요. 어떻게 당선을 자신하십니까?

☏ 김재섭 > 당연합니다. 당연히 자신하고 있고요. 과거에 김근태 의원에 이어지는 인재근 의원이 가지는 민주화로서의 상징성, 여기에 대한 어떤 존중이라든지 존경을 우리 도봉구민들께서 보여주신 거거든요, 그 투표를 통해서. 그러나 민주화를 상징하는 김근태의 유산, 그거 지금 과연 안귀령 후보가 이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민주당 내 지지자들에게서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언론 보도에서 나왔지만 도봉갑에서 구의원 활동을 하셨던 그러니까 김근태 의장을 직접 모셨던 구의장 두 분이 탈당을 하셨다는 언론 기사를 제가 본 적이 있어요. 주요 당직자들의 탈당, 이런 것들이 사실은 여기가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김근태 인재근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새로운 전혀 연고가 없고 어떤 민주당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력을 보여주지 못한 사람에 대한 지지는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분명히 하고 계시고 있고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과거랑은 많이 달라지고 저희가 구청장이 지금 당장 국민의힘 후보 출신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 소속인데 이때야말로 지금 발전의 골든타임이다. 그래서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한 팀이 돼야지만이 앞서 말씀드린 재건축 재개발 이슈라든지 그 다음에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한 여론이 굉장히 강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마 뚜껑을 열어보시면 깜짝 놀라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화 유산을 상당히 강조를 하셨는데 그 강조점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특권 세력 심판은 이게 매치가 되는 이야기일까요?

☏ 김재섭 > 글쎄요. 약간 핀트는 다를 수가 있겠지만 대개는 지금 민주당의 주류 세력이라고 부르는 86세대들, 이분들이 너무나 큰 기득권을 가지고 민주당을 좌우하고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를 좌우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지금 그 민주화의 대부라고 불렸던 김근태 의장이 도봉갑에 있었으면 그 운동권 청산이랑은 별개로 적어도 운동권 그 다음에 그들이 내세웠던 정치적 가치를 조금이라도 이을 수 있는 사람이 됐었어야지 저는 도봉구민들도 납득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것과 별개로 민주당 내에서도 86 정치적 자산을 전혀 잇지 못하는 후보라는 점은 다시 한번 재차 반복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아마 안귀령 후보 인터뷰를 들으셨을 것 같은데 우리 김재섭 후보께서 지역 현안으로 교통 문제나 재개발 문제를 제기하고, 힘 있는 여당이 필요하다라고 어떤 주장을 한다라고 질문을 드렸더니 안귀령 후보는 실력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그렇게 강조하는 건 패거리 정치다, 이렇게 평을 해줬거든요.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김재섭 > 그건 아직 지역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셔서 하시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지역 민원을 들어보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그런 말씀 못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그동안 도봉구에서 우리 주민들이 염원해왔던 정말 많은 것들이 있거든요. 지금 서울시에서 저희가 지하철역 수가 최저예요. 3개가 있지만 사실상 2개로 쓰이고 있고 동부간선도로도 매일 아침 새벽 5시부터 정체가 심각하고, 이런 문제들은 결국에는 여당의 정부 지원이 있어야지만이 해결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게다가 행정권을 가진 지금 여당에서 재건축이라든지 재개발에 힘을 실어줘야지만이 가능한 이슈인데 이걸 패거리 정치로 부른다고 하는 것은 글쎄요. 지금 도봉구민들의 니즈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말씀이다라는 이야기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안귀령 후보 같은 경우는 “사람이 경제”라면서 외부 인사들이 도봉으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재섭 > 이 역시도 도봉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라고 보는데 사람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유입될 만한 근거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저희가 도봉구에서 내세워야 될 것이 그것이 안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 유입이 안 되는 거거든요. 선후관계가 지금 바뀐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유입돼야 도봉구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도봉구에 필요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사람들이 들어오는 거거든요. 역으로 지금 저희 도봉구의 인구 유출이 굉장히 빠른 수준이고 서울시에서 최초로 고등학교 폐교가 일어난 데가 도봉구예요. 그러다 보니까 노인층 인구도 더 늘어나는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그냥 사람만 오세요 한다고 해서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재건축 재개발 이슈라든지 교통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이 되고 산업적인 측면도 저희가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춰야 젊은 세대가 들어오고 아이를 기를 수가 있는 상황이지 그냥 사람이 들어오세요 한다고 들어오는 거는 정말 공허한 소리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똑같이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도 마저 드릴게요. 지금 가장 큰 이슈가 이른바 막말 후보 문제인데, 김재섭 후보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어제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 결정을 했고요. 민주당에서는 정봉주 후보 공천 취소 결정을 했는데 결국 막말이 지금 핵심 문제 아니겠습니까?

☏ 김재섭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건 너무나 정당하고 온당한 어떤 조치다, 이렇게 평가를 하십니까?

☏ 김재섭 > 저는 당연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요. 두 분 다 양당 모두가 사실은 지금 굉장히 못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못난 모습이라고 하는 건 어떤 뜻일까요?

☏ 김재섭 > 계속 막말을 했던 이력이 있는 분들이 경선에서 승리해서 최종 후보가 되었던, 물론 그 두 분 다 다행히 취소는 되었지만 이런 것들을 보면 양당에 대한 국민들의 어떤 생각이 굉장히 약간 정치 환멸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메시지들이잖아요, 두 분이 하신 말씀들은. 그래서 저는 두 후보를 취소했던 건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지금 공관위 있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재검토 요청을 했었고 그래서 공관위에서 네 번씩이나 회의를 열었는데 최종 결론은 만장일치로 공천유지였다가 하루 만에 바꿔서 공천취소를 한 거거든요. 이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재섭 > 글쎄요. 처음에는 사과를 이야기했지만 저 역시도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 그 도태우 후보가 했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도 동의할 수 없고 윤리적으로도 동의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공관위의 의견은 공천을 경선에서 이긴 후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존중 플러스 진실된 사과, 여기에 방점을 맞췄던 것 같은데 이후에 추가적으로 나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라든지 그 전에 있었던 막말들 이건 국민의힘 후보로선 어렵다 라는 판단을 나중에라도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조금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저는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도태우 후보 말고도 대전의 조수연 후보나 부산의 장예찬 후보의 막말도 지금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 김재섭 > 그렇죠.

☏ 진행자 > 지금 도태우 후보에게 공천 취소 결정을 했던 것과 동일한 잣대가 이 후보들에게도 적용이 돼야 된다고 보세요?

☏ 김재섭 > 공천이라고 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되는 것이고, 그 두 분에 대한 그 말 자체가 국민들의 눈높이를 충분히 맞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지도부 역시도 여기 엄중하게 보고 조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공천 취소까지 나아갈지는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예단하고 이런 것도 그런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여하튼 필요한 조치가 저는 있어야 된다고는 봅니다. 그냥,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수도권 선거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필요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

☏ 김재섭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대표적 MZ후보신데 이번 총선에서 2030세대의 선택은 어떨 거라고 전망을 하세요?

☏ 김재섭 > 도봉구만 보면 전반적으로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그다음에 정권에 대한 심판이 큰 테마로 거시적으로 있다고 한다 그러면 적어도 도봉구에서만큼은 미시적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여론이 굉장히 강합니다.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산적한 현안들이 많고 이것들이 민주당이 장기 집권을 하면서 해결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거시적으로는 정권심판론이 흐르고 있다 하더라도 미시적으로 도봉구갑에서만큼은 이번에는 좀 정말로 일을 잘하고 지역을 잘 이해하고 중앙당 경험도 풍부한 김재섭을 좀 뽑아줘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여론들이 분명히 강해서 2030세대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역시 똑같은 질문일 텐데요,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여의도에 입성을 하신다면 어떤 상임위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세요?

☏ 김재섭 > 저는 국토위나 행안위를 먼저 바라보고 싶어요. 제 전문 분야가 사실 문체위이긴 한데 오히려 지금 도봉구를 먼저 생각한다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힘 있는 여당으로서 예산을 가져오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역할들이 굉장히 시급하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정말 골든타임이거든요, 도봉구에. 그런 의미에서라도 저는 지역 현안을 개발할 수 있는, 그리고 거기에 가장 적확한 상임위에 먼저 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행안위나 아니면 국토위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 바로 제 딸이 태어나기 때문에 정말로 도봉구에 대한 각오가 정말 남달라서 정말로 초반 딱 시작하자마자 일을 정말 미친듯이 일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문체위도 잠깐 언급하셨는데 그건 왜 언급하신 거예요?

☏ 김재섭 > 제가 평생 상당히 많은 삶의 과정 속에서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적도 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라든지 이런 데서 이사로서 일을 하면서 체육이나 아니면 문화면에서의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저는 다른 어떤 후보들보다도 체육 정책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한 전문성이나 아니면 관심도 의지 이런 것들도 많아가지고요. 저는 그에 대한 전문성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한 1분 정도 남아서 마지막으로 이 질문드리고 끝내겠습니다. 공천 전 단계가 되면 여야 공히 다 청년을 상당히 강조하는데 막상 공천 끝나고 나면 청년 몫이 그렇게 많이 배정이 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번 공천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청년으로서.

☏ 김재섭 > 그런 부분은 대단히 아쉽습니다. 게다가 민주당만 해도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를 통해서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되는 분들이 나오지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그때그때 너무 급하게 청년 인재들을 말 그대로 수혈을 하다 보니까 사실은 장기적으로 젊은 사람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정계에 진출해서 역할하고 하는 그런 어떤 제도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실한 상황이거든요. 저도 비슷하게 그랬지만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죠. 고맙습니다. 후보님.

☏ 김재섭 > 예,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예비후보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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