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성장 견인…검사장직선제로 檢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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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조국혁신당의 첫 입당 인사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애정을 기울이고 성과로 기여한 민주당을 떠나 조 대표의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그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진보개혁 색채를 분명히 한 돌격형 정당"이라며 "지금은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와 가교 역할을 "제 고유한 역할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주요 지지층은 40~50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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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창립자, 벤처붐 주도
“엘리트층 특권 카르텔 깰 것”
지난 8일 조국혁신당의 첫 입당 인사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출신 청와대 참모들 속에서 ‘아프리카TV 창립자’라는 이력이 눈에 띄었다. 인터넷이 등장하기도 전에 정보통신업계에 뛰어든 인문학도, ‘대한민국 벤처 1세대’ 문용식(사진) 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 후보는 조국혁신당 입당에 대해 “애정하는 민주당을 떠나 당적을 바꾸는 것이 큰 고민이었다”며 “민주당에서 제 역할도 많이 했고, 다행히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011년 민주통합당 인터넷소통위원장, 2015년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만들어 일주일 만에 10만 당원을 모았다. 정당 역사상 첫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문재인 정부 NIA원장을 지내던 2020년 코로나로 마스크 대란이 일었을 때는 4일 만에 ‘마스크앱’을 출시하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애정을 기울이고 성과로 기여한 민주당을 떠나 조 대표의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그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진보개혁 색채를 분명히 한 돌격형 정당”이라며 “지금은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와 가교 역할을 “제 고유한 역할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프리카TV’ 창립자로 IT업계에서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서울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학위를 수료했다. 1992년 나우콤 창립 멤버로 PC통신 ‘나우누리’를 이끌었고, 유튜브와 비슷한 시기에 아프리카 TV를 출시, 한국형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벤처에 뛰어들기 전, 그는 민주화운동이 뜨겁던 80년대 열혈 학생운동권이었다. 스스로 ‘586의 대부’라고 자부하는 문 후보는 ‘깃발-민추위 사건’ 등으로 만 5년을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출소 후 정치권은 “아예 쳐다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유는 “민주화 운동을 통한 사회 변화가 되려면 사회 각 영역에서 깊숙이 뿌리내려 실력과 전문성을 쌓고, 그 영역에서 권위를 인정받아야 그 힘으로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굉장히 굳건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여의도에서 정치하는 운동권은 극히 소수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운동권은 생활 속에 뛰어들어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일해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온 사람들”이라며 “지금 586들이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모욕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주요 지지층은 40~50대로 꼽힌다.
22대 국회에 진출한다면 디지털혁신 정책 전문가로 법제도를 개선해 미래를 위한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 엘리트층이 깨끗해야 하는데 특권을 누리고 카르텔이 너무 심하다”며 “검찰 개혁을 위해서 기소와 수사를 분리하고 검사장 직선제로 카르텔을 깨고 혁신 방안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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