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민간소비·건설투자 부진에 물가 둔화 흐름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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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생산과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재부는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는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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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은 지속"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생산과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비와 투자 부문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물가와 관련해서도 둔화 흐름이 주춤해졌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재부는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는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24억1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특히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최대 품목 반도체 수출액(99억 달러)이 지난해 2월보다 66.7% 급증했다.
지난 1월 전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7.3% 각각 증가했다.
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2만9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7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기재부는 “IT(정보기술) 업황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시아·우크라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의 온기 확산 등을 통한 균형잡힌 회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의 신속 추진과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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