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도 대학있다…서원대 보은캠퍼스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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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불모지 충북 보은에 대학이 들어선다.
보은군과 서원대학교는 보은에 서원대 보은캠퍼스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원대 보은캠퍼스는 별도의 캠퍼스를 조성하지 않고 보은군 시설을 활용해 평생 학습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서원대 보은캠퍼스는 △보은군민 특화 프로그램 △지역 특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학위 과정·비학위 과정 △산학 연계 로컬 창업 교육 등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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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불모지 충북 보은에 대학이 들어선다. 지역 주민에게 평생 학습 기회를 주고, 대학을 자치단체 정책 파트너로 활용하려는 뜻을 담았다.
보은군과 서원대학교는 보은에 서원대 보은캠퍼스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북지역에서 보은과 단양군만 대학이 없다. 앞서 최재형 보은군수와 손석민 서원대 총장 등은 지난 14일 보은군청에서 서원대 보은캠퍼스 설치·운영 관련 협약을 했다.
서원대 보은캠퍼스는 별도의 캠퍼스를 조성하지 않고 보은군 시설을 활용해 평생 학습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보은군립도서관을 임시 캠퍼스로 활용하고, 2026년께 문을 열 보은군 평생학습관을 서원대 보은캠퍼스로 활용할 참이다.
서원대 보은캠퍼스는 △보은군민 특화 프로그램 △지역 특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학위 과정·비학위 과정 △산학 연계 로컬 창업 교육 등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수업이 이뤄지는데, 첫 강좌는 ‘건축 도장 기능사 국가 자격증 과정’이다. 보은군과 서원대는 앞으로 ‘분재 관리사 자격증 과정’ 등 강좌를 추가 개설할 참이다. 보은군은 지역에 들어설 첫 대학 강좌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보은군정 발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허민 보은군 평생학습팀 주무관은 “군민 평생 교육 등을 위한 맞춤형 강좌 개설·운영 등을 위해 서원대와 협의·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군과 서원대는 캠퍼스 설치·운영과 더불어 활발한 산학 협력과 협업도 추진한다. 김정진 서원대 지역평생교육협력센터장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보은군의 중장년 평생 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퍼스 설치·운영과 더불어 분기마다 서원대 교수와 보은군 팀장급 이상 간부 등이 참여하는 정책 협의회를 열어 속리산 관광 활성화, 스마트팜, 인구 소멸 위기 극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산해 정책에 반영하는 시도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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