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방경만 KT&G 사장 선임 반대…손동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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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KT&G는 ISS 보고서에 대해 "ISS의 분석은 상당 부분 FCP(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면서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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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ISS는 14일(현지시간) KT&G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통합집중투표제가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손동환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한 표를 모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통합집중투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묶어서 이사 후보자 중 한 사람에게 몰아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KT&G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은 손동환 후보(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고, KT&G 이사회는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임민규(엠케이컨설팅 대표이사) 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ISS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대항세력측 캠페인에서 제기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KT&G 경영진은 과거의 결정을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며 "자사주 기부는 법적으로 허용될 수 있지만 경영진에 우호적인 재단이 지분의 10% 이상을 지배하게 된 관행은 의심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KT&G는 ISS 보고서에 대해 "ISS의 분석은 상당 부분 FCP(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면서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KT&G는 "회사는 ISS와 FCP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한다"면서 "ISS가 FCP로부터 받은 자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ISS에 통지했지만 응답 없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주장하며 유감을 표했다.
FCP는 2022년부터 KT&G를 상대로 주주 캠페인을 펼치며 거버넌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행동주의펀드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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