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낙마…22살 강사빈 "제게 다시 기회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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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폄훼와 집회에서의 추가 막말 정황으로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최종 취소된 가운데, 해당 지역구에서 '경선 배제'됐던 20대 청년 정치인이 "국민께 신뢰를 줄 수 있는 제게 다시금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2001년생이자 경북대 재학생인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에 <대구 중구남구에 '혁신 공천'이 필요합니다> 란 글을 올려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 결정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을 환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다음'이다. 이제 중남에 필요한 건 혁신 공천"이라고 했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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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천 세대교체 실패했단 지적 받아, 필요한 건 혁신…다시 한번 기회 주시라"
5·18 민주화운동 폄훼와 집회에서의 추가 막말 정황으로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최종 취소된 가운데, 해당 지역구에서 '경선 배제'됐던 20대 청년 정치인이 "국민께 신뢰를 줄 수 있는 제게 다시금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2001년생이자 경북대 재학생인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에 <대구 중구남구에 '혁신 공천'이 필요합니다>란 글을 올려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 결정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을 환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다음'이다. 이제 중남에 필요한 건 혁신 공천"이라고 했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현재 대구 지역 공천은 세대교체에 실패했단 지적을 받고 있다"고 했다. 여당 공천은 친윤(親윤석열)계·영남권 주류 현역 '불패'로 평가받아왔다. 대구 중남엔 총 8명이 공천 신청했는데 현역 임병헌(70) 의원, 노승권(58) 전 대구지검장, 도태우(54) 변호사 3자 경선이 결정된 뒤 결선, 공천으로 이어졌다.
경선에 들지 못한 예비후보들은 경쟁력 등 심사 결과도 알지 못한 채 배제됐단 후문이다. '혁신 공천, 세대 교체'를 거론한 강 상근부대변인은 "출산율 관련 문제가 전국을 뒤덮고, 지방 청년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가 적극 이뤄지고 있다"며 "세대 간 담론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 지역에도 청년 후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저는 지난 2022년 3·9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른 대구 중남)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며 "지난해부턴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키워낸 정치인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온 저는, 이번 총선에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러나 시스템 공천을 위한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 위해 고민했다"며 "이에 지역 청년으로서 청년 문제들을 돌아보고, 정책을 고민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해 컷오프 이후에도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대구 중구남구 구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고 있다. 이제라도 지역에 비전을, 국민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제게 다시금 기회를 주시기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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