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전기차 시대 의심 없다… EV3로 대중화 선도”

고성민 기자 2024. 3.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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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은 "미래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출시하는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PBV 사업은 기아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핵심 사업"이라며 "생산, 판매,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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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은 “미래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출시하는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전기차 시장은 대중화 시대로 진입하며 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볼륨모델(판매량이 많은 주력 차종) EV3로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기아 정기주주총회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고성민 기자

EV3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송 사장은 목적기반차(PBV) 사업의 체계적 준비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송 사장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PBV 사업은 기아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핵심 사업”이라며 “생산, 판매,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와 PBV는 기아에 새로운 도전이자 큰 기회”라며 “PBV를 통해 지속 성장을 공고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아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기아의 사외이사로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이 새로 선임됐다. 이로써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현대차그룹사 최초로 절반을 넘었다.

기아의 사외이사진은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이 부사장 등 총 5명이다. 이 중 여성은 조화순·신현정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3명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로비에 제80기 기아 정기주주총회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고성민 기자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했다. 사전에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주총 현장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 관계자는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생중계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현장 발표자로 나서, 주주들에게 기아의 디자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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