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주총 표 대결서 이병철 승리…"2대 주주 주주제안 모두 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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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030210)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이 모두 무산됐다.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빌딩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의 주주제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김 대표의 대리인은 "회사는 한 개인의 사익을 위해 운영되면 안 된다. 주주들의 건전한 견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제안했다"고 소액주주의 지지를 요청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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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이 모두 무산됐다. '캐스팅보트'인 소액주주들이 이병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빌딩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의 주주제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앞서 김 대표 측은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 △주주총회 보수심의 신설의 건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 등 총 12건에 달하는 주주제안을 냈다.
이 중 핵심인 권고적 주주제안이 부결되면서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 및 결의의 건이 무산됐다. 2-1호 안인 권고적주주제안은 1220만여주로 26%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쳤다.
또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의 건 △소집지 변경의 건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이사의 임기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아닌 이사회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등이 소액주주 지지를 받지 못해 부결됐다.
특히 '3%룰'이 적용돼 최대 주주 의결권이 제한된 감사위원 선임도 이사회 안대로 처리됐다.
아울러 김 대표 측이 사외이사로 추천한 강형구 교수 선임 역시 절반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해 실패했다.
김 대표의 대리인은 "회사는 한 개인의 사익을 위해 운영되면 안 된다. 주주들의 건전한 견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제안했다"고 소액주주의 지지를 요청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중원미디어가 다올투자증권 회사 측에 의결권을 위임하면서 표 대결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SK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각각 다올투자증권 주식 285만주(각 4.6%)를 보유 중이다. 중원미디어 역시 지분 4.8%(294만6309주)를 가지고 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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