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633.8억달러...전년비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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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미국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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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금리·경기둔화 등 영향
글로벌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對) 중국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이 1992년 이후 처음 상위 5개 투자대상국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해외직접투자는 4분기부터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633억8000만달러(총투자액 기준)로 1년 전보다 22.2%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2022년 4분기 51.9% 줄어든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4분기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1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광업(33억8000만달러·40.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업이 1년 전보다 42.6% 줄어든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감소폭이 컸다. 금융보험업은 15.5% 감소한 256억6000만달러, 제조업은 19.7% 줄어든 20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도·소매업 역시 25억5000만달러로 2.5%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 3분기 14.0%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4분기에는 36.5%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투자액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49억5000만달러, 5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 도소매업(9억4000만달러·66.4%) 역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아시아에서 투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액 규모별로 북미(313억2000만달러·-1.8%), 유럽(106억6000만달러·-32%), 아시아(106억6000만달러·-47.3%), 중남미(94억1000만달러·-18.3%) 등의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2000만달러·-5.7%), 케이맨제도(61억7000만달러·-34.9%), 룩셈부르크(49억5000만달러·-0.1%), 캐나다(36억달러·44.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18억7000만달러·-78.1%)에 대한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1992년 이후 처음 상위 5개 투자 대상국에서 빠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미국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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