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공매도 재개, 제도 개선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

김정현 기자 2024. 3. 15.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6월 이후 공매도 재개 가능 여부에 대해 제도 개선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6월 말 공매도 거래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과 금융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美 블룸버그 인터뷰
"밸류업 프로그램, 배당 관련 세제 개선 등 고려 중"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3.14/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6월 이후 공매도 재개 가능 여부에 대해 제도 개선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6월 말 공매도 거래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과 금융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투자자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였다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해서 불법 공매도를 해 온 사례도 적발됐고, 기존 시스템상으론 이러한 불법 행위들을 적발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매도 금지가 MSCI 선진지수 편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 후 공매도를 재개하면 한국 주식시장이 더욱 선진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의 최종 목표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아니라 자본시장 선진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며 "MSCI 선진지수 편입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고령화와 저성장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배당 관련 세제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자산 형성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어 인구 고령화에 도움이 되고,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 원활하게 자본을 조달하고 투자할 수 있어 저성장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주식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