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인도네시아 할랄 건기식 시장 공략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연구·개발·생산(ODM) 관계사 코스맥스엔비티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올해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무슬림협의회(MUI)의 할랄 인증을 취득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MUI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진출은 코스맥스엔비티 호주법인에서 준비하고 있다. 호주법인은 지난해 연말 MUI 할랄 심사원으로부터 공장 실사를 받았고, 현재 최종 승인만 남았다.

국내법인이 아닌 호주법인을 선택한 이유는 세계 건기식 시장에서 호주산 건기식이 ‘청정·안전’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MUI 인증이 완료되면 글로벌 고객사 제품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그룹 내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다양한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올해 코스맥스엔비티는 인도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 제2의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는 인도 현지 기업 중 글로벌 건기식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고객사와 협업 중이며, 향후 인도 시장에 제조업자브랜드개발(OBM) 방식으로 자생원료 제품뿐만 아니라 기능성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