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개월째 증가···2월 4.8% ↑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3.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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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며 524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까지 올해 누적 수출은 1071억달러로 작년 1~2월 대비 11.2% 증가해 올해 정부가 설정한 7000억달러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524억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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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세청
지난달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며 524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43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2월까지 올해 누적 수출은 1071억달러로 작년 1~2월 대비 11.2% 증가해 올해 정부가 설정한 7000억달러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524억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최근 5년간 2월 수출과 비교해도 2022년 2월 542억달러에 이어 올해 2월은 수출액 규모가 두 번째로 많았다.

수출 증가세의 1등 공신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2월보다 수출액은 63% 늘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승용차 수출은 주춤했다. 지난달 승용차 수출은 20개월만에 처음 감소했다. 1월만 해도 전년동월대비 24.8% 수출이 늘었지만 2월엔 8.2% 수출이 줄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은 4.3% 늘었지만 캐나다(-17.1%), 호주(-14.8%), 영국(-19.4%), 독일(-52%) 등 수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미국 수출은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양호했지만 중국 수출 증가세가 한 달만에 다시 꺾인 점도 눈에 띈다. 중국 수출은 올 1월 16.1% 증가하며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2월에 다시 2.4%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 적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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