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 전기차 대중화 선도할 것"

"EV와 PBV로 지속 성장 공고화 추진할 것"
화성 EVO 플랜트 등 철저히 준비

송호성 기아 사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4.1.3/뉴스1

송호성 기아 사장은 15일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EV) 시장 리더십과 선제적인 PBV(목적기반모빌리티) 고객·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과 PBV의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공고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런칭해 EV 대중화를 이끌어 EV 티어 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2025년 중반 런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들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에 있어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앱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사장은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수익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제시했다.

한편 기아는 주총을 통해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조화순 연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