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로 인천-베이징 다싱 취항
티웨이항공이 인천~베이징 다싱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노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중국 베이징 남쪽에 위치한 다싱국제공항에 취항한다고 1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을 오는 30일까지 주 3일 운항한 후 일정에 따라 9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는 주 3회(월·수·금) 운항하며, 오후 11시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2시15분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9월2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주 3회(월·수·금) 운항하며, 오후 10시 인천에서 출발해 2시간 뒤 현지시각 오후 11시 베이징에 도착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2019년 9월 문을 연 다싱국제공항은 동북쪽에 있는 기존 서우두공항과 함께 베이징의 양대 공항 역할을 하고 있다. 터미널 크기가 남북 1753m, 동서 1591m에 건축 면적은 140만㎡ 규모로 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인천~베이징 다싱 노선 여객 수는 2023년 기준 13만7000명을 넘어섰지만, 그동안 중국 항공사만 취항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기존 노선을 복항하는 것은 물론 신규 취항으로 노선 다각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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