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원희룡 "이재명, 대한민국에 위험인물…정치인생 걸고 치우겠다"
- 여야 수도권 판세? 서로 더하고 빼서 출발점
- 정권심판론? 현명한 국민은 野도 같이 심판
- 도태우 취소 당연해…국민 편 가르면 나라 절단
- 장예찬·조수연? 지도부 숙고하길…막말 정말 조심해야
- 이종섭 논란? 국익 고려했겠지만 총선은 민심
- 공수처 편파행정, '공작'인지도 명백히 밝혀야
- 이재명에 잃은 명분 조국에서…젊은 층은 역풍
- 이재명, 대한민국 '위험인물', 계양을엔 '걸림돌'
- 양평道 책임론? 의혹 부풀리기 못 접는 '고질병'
- 계양을, 갈수록 접전…발바닥·대면 정치로 승부
- 지하철 역세권화 2025년 착공에 정치생명 걸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15일(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인천 계양을 후보)
▷김태현 : 요 며칠 보수 언론에서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 이걸 다시 언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국민의힘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원희룡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위원장님, 오랜만입니다. 계양을 후보 겸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고 계신데 일단은 공동선대위원장 직위에 관한 질문부터 드려볼게요. 위원장님, 지금 수도권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원희룡 : 그동안 공천 국면을 지날 때까지 한쪽이 오르고 또 한쪽이 국민들한테 욕을 많이 먹고 이런 게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서로 더해지고 빼지고 해서 사실 출발선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공천 내홍 이 문제로 국민의힘이 좀 기세를 탔었는데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원희룡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당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원희룡, 나경원, 안철수. 이 빅샷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아무래도 수도권 선거를 진두지휘하라. 이런 당의 움직임, 의미인 것 같은데 그러면 원희룡 위원장은 어떤 비책을 좀 가지고 계십니까?
▶원희룡 : 진두지휘라는 게 선거 현장에 직접 가서 지원하는 이런 의미보다도 지금 우리 전체 국민이 이 당과 저 당 또는 앞으로의 미래의 국가운영을 생각하면서 정치권에서 나오는 정책과 메시지 그리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대응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지금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국민들의 목소리도 뚜렷이 대변하고 좀 더 지혜를 모아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 선거 캠페인과 앞으로의 당의 운영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좀 더 힘을 모은다는 그런 취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원래 항상 여당에게는 총선에 정권심판론이 작동하는 건데 사실은 그동안 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불거지면서 정권심판론이 좀 가려져 있다가 민주당이 공천 문제가 마무리되니까 다시 정권심판론이 뜨는 것 아니냐, 이런 언론의 지적들도 있거든요. 그 정권심판론이 다시 뜨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방어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원희룡 : 우리 국민들은 매우 현명합니다. 지난 역대 선거를 보면 야당이 늘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왔지만 실제로 정권심판론으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국민들은 그렇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은 정권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권이 좀 겸허하게 반성하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이런 것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야당이 정권을 심판해서 탄핵하고 흔들어버리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보는 것이고 국가가 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 국정에 대해서 좀 더 책임 있고 미래를 향한 비전,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아주 매서운 매의 눈초리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야당도 저는 같이 심판받는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우리는 여당이니 미래비전을 띄우겠다, 이런 취지이신 거죠?
▶원희룡 : 지금 국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물가나 금리로 인한 민생 문제입니다. 민생이 어떻게 한 방에 해결될 수는 없잖아요. 대신 우리 정부가 정말 국민들이 아픈 곳, 어려운 곳을 진심으로 끌어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여기에 어긋나는 국민들의 화를 돋우는 이런 실책을 최소화하면서 책임성 있고 안정감 있고 겸허하게 끌고 나간다면 지금 3년이나 남은 정권 일해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은 또 필요한 만큼의 힘을 주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상황에서 한 달 조금 못 남았어요. 국민의힘에게 특히 수도권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선거대책은 뭐라고 보십니까?
▶원희룡 : 민생에 대해서 진심이라는 것 그리고 시급한 부분들에 대해서 정부와 여당이 낼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 아무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몇 가지 공천 관련된 얘기 질문을 드려보죠. 어제 도태우 후보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선관위, 당 공관위의 그 결정. 처음에는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가 다시 뒤집은 것이거든요. 그 결정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원희룡 : 당연한 것이고요. 더 늦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대통령께서도 약무호남 시무국가 그렇게 해서 지금 지역으로 가려져 있고 이념으로 가려져 있고 한데 그런 것을 국가가 좀 더 실용적이고 통합적인 곳으로 가야지 그런 것에 휘둘리면 나라가 정말 절단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국민들을 편가르기하고 거기에서 정치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그런 정치집단과 정치인들은 집에 가서 쉬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는 당연한 결정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결국 도태우 후보도 과거의 발언이 지금 발목을 자은 건데 그러면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사례들 중에서 과거의 발언이 문제가 됐던 후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대전의 조수연 후보 그다음에 부산의 장예찬 후보가 있거든요. 언론이 지적하는 후보들은. 과거의 발언인데 그러면 같은 기준이면 조수연 후보하고 장예찬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원희룡 : 제가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요. 일일이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그래서 국민들의 상식과 우리 국가를 통합시키려는 그런 철학에 비춰서 맞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에 상응한 그런 반성과 태도를 취하는 쪽이 국민들이 오히려 손을 들어줄 거라고 보고요. 지금 또 공천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것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정봉주 의원의 목발 경품 이런 것을 반성하는가 했더니 이제는 전부 대장동 변호사들을 갖다가 꼽으려고 해요. 그래서 공천을 방탄용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한 이런 용도로 쓰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매섭게 심판하리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른 두 후보 같은 경우에는 추상적인 기준은 역시 국민의 눈높이 제시하셨고 구체적인 판단은 좀 미루겠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입장이신 것 같은데 그런데 실제로…
▶원희룡 : 당 지도부에서 심사숙고해 주기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실제로 위원장님, 수도권 선거를 지휘하시거나 치르다 보면 이런 막말들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게 막 몸으로 느껴지십니까?
▶원희룡 : 과거 선거 때 그런 게 있었죠.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은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생업에도 바쁘고 그리고 스스로 챙겨야 될 일들이 아이들 문제부터 얼마나 많습니까?
▷김태현 : 많죠.
▶원희룡 : 정치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은데 막말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워낙 자극적이고 쉽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들이 이건 쉽게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신경 쓰기 싫어도 신경을 쓰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정치에 대해서 나와 있는 실망과 분풀이가 폭발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건드리는 정당은 결국은 크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죠.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충청도의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 이건 저희가 어떤 시각으로 봐야 돼요?
▶원희룡 : 그 역시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아마 우리 당 지도부에서 이렇게 전격적으로 결정을 내린 건 그게 갑자기 내려지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어떤 찬반 그리고 과연 어느 정도 강도로 대응해야 되는지를 놓고 정말 지도부 내에서 격론에 격론을 벌이다가 결론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지금 전격적으로 내리는 결단은 그래도 당 지도부에서 찬반 자체가 격론 끝에 그쪽으로 압도적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나오는 결정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제가 자세한 속내는 제가 지금 계양을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자세한 속내는 들여다보고 있지 못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계양을의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제가 반드시 질문을 드릴 것이고요. 일단 지금은 공동선대위원장이시니까 얼마 전에 한국일보 정치면 기사 제목을 보니까 이렇더라고요. 당정이 외면하는 이종섭 리스크. 여 수도권 후보들이 떤다. 이런 기사가 눈에 띄던데 결국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현 호주 대사. 이 문제가 수도권에 조금 안 좋게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 이런 논의이거든요. 이것 어떻게 보십니까, 위원장님?
▶원희룡 : 야당은 이것을 공세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당 지지자분들 중에서도 조금 걱정하시는 분들을 현장에서 꽤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국가운영에 참여해 본 입장에서 대사라는 자리가 그런 개인의 혐의 도피로 쓸 수 있는 그런 자리는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는 많은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었으리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마는 총선이라는 게 결국 우리 민심의 선택을 받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나 정부에서도 잘 신중하게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 일단 대통령실 같은 경우에는 공수처가 야당과 언론이 결탁한 정치공작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세요? 이것도…
▶원희룡 : 정부 입장에서는 대사라는 자리가 일개 개인의 그런 거취로 쓰이는 자리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전 세계에 가장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나서는 것이고 또 특정 국가에 어떤 특정인을 보낼 때는 나름대로 여러 가지 국익을 위한 고려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을 저희가 일일이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단정을 내리기에는 좀 섣부르다고 보이고요. 대신 일선에서는 그동안 피의자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이재명 피의자가 사법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해 오던 입장에서 조금 이 부분이 걸린다. 이런 지적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감안해 주시기를 바라겠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과연 공수처가 지금 대사 지명자를 피의자로 만든 것 자체가 공작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위원장님, 이런 말씀이세요. 크게 잘못한 것은 없지만 총선을 생각하면, 민심을 생각하면 뭔가 정무적으로 좀 조정해야 된다. 그러니까 오늘 조선일보 기사 보니까 이종섭 장관이 공수처에서 부르지 않아도 조기 귀국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얘기도 있고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임명 철회를 고려해야 된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 것까지도 고려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원희룡 : 당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정무, 정치적인 판단을 하는 곳이 당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죠.
▶원희룡 : 그런데 국가 입장에서는 과연 이 공수처가 그동안 편파적으로 해 온 행정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에 거기에 우리가 휘둘릴 수도 없는 것이고요. 대사라는 자리가 그렇게 일개 개인의 무슨 도피처로 쓰이는 그런 가벼운 자리도 아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의 어떤 무게를 놓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잘 판단해 주시기를 바라겠고요. 만약에 제가 그 안에 의논하는 부처에 있으면 저도 의견을 제시하겠는데 아시다시피 저는 이곳 계양을에 민심의 바람을 누비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이상을 넘어가는 의견 자세 자체가 저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전국 판세에 관한 것 하나만 질문드리고 계양을로 넘어갈게요, 위원장님. 조국혁신당이 떴잖아요. 일각에서는 정치면 기사 보니까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이 처음에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조국혁신당이 커지면서, 야권의 파이가 커지면서 정권심판론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런 기사가 있던데 실제 어떻습니까?
▶원희룡 : 이재명의 범죄 혐의자 방탄방 때문에 민주당 지지의 명분을 잃어버렸던 분들이 이제 좀 더 정부에 대해서 각을 세우는 조국신당을 가지고 이제는 명분을 좀 찾은 그런 면은 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20~30대로 가면 이미 지난 정부가 내로남불, 불공정 때문에 정권을 내준 이유 자체가 사실 조국 때문이었고 조국 때문에 대한민국이 반으로 쪼개져서 정말 있을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진 것 아닙니까? 젊은 층의 지지가 0% 나온다는 것, 저희가 만나보면 20~30대 젊은 지지층들은 너무나 뻔뻔하다. 2심 판결까지 유죄 판결 받아놓고 당을 만들어서 국회로 들어가겠다는 그것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젊은 층에서는 역풍이 저는 몰려오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부터는 계양을 후보로서 원희룡 후보에게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호칭을 바꿀게요. 후보님, 이렇게 질문드려보죠. 원희룡에게 이재명이란?
▶원희룡 : 대한민국의 위험인물이고요. 우리 계양 발전을 25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해 놓은 그런 역시 걸림돌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저의 정치 인생 책임을 모두 걸고 치워야 될 상대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정치 인생을 걸고 치워야 될 상대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에게도 저희가 인터뷰 요청 중이기 때문에 성사되면 반론, 이재명에게 원희룡이란. 이 질문을 꼭 한번 제가 드려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런데 후보님, 이재명 후보가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이걸 다시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에게 이 의혹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데 공천을 받았다, 이게 국민에 대한 도리냐 이렇게 묻던데요.
▶원희룡 : 그 노선은 제 장관 취임 전 문재인 정부 때 이뤄진 겁니다. 그리고 진중권 작가가 얘기합니다마는 6개월 이상 탈탈 털었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의심 가는 팩트조차도 제기된 게 없어요. 막연한 의혹한 부풀리고 있는데 그 정도 됐으면 접을 줄 알아야 되는데 민주당은 의혹 부풀리기만 해 놓고 아무것도 안 나와도 접지 못하는 게 저게 고질병이다. 진중권 작가가 한마디로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 저는 이하동문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계양을 판세는 어떻습니까, 후보님?
▶원희룡 : 하루가 다르게 접전으로 들어가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는 지금 3월달에만 해도 다섯 번이나 서초동 집중 유세에 정신을 써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김태현 : 재판 참석 말씀하시는군요.
▶원희룡 : 그렇습니다. 그동안 25년 동안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우리 주민들의 비판이 너무나 따갑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열망이 지금 이미 폭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하루하루 다르게 저에 대한 기대와 지지가 올라오고 있음을 몸으로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접전이라고 말씀하셔서 참고로 제가 여론조사 수치를 말씀드릴게요. 뉴스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7일 조사했습니다. 이재명 45, 원희룡 41.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9, 10일 조사. 이재명 42, 원희룡 39.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한 조사 10, 11일. 이재명 51, 원희룡 34. 모두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이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후보님, 선거운동에 공중전, 지상전 이런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계양을 보니까 원희룡 후보님은 이천수 후원회장하고 바닥을 누비시고 지상전에 주력하시는 것 같던데 선거운동 전략 방식을 그렇게 짠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원희룡 : 그동안 계양을 지역은 25년 동안 국회의원들이 아무 일도 안 해도 그냥 찍어주던 그런 지역으로 오해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정치인 얼굴도 한 번도 못 보고 지역 현안도 안 챙겨도 찍어줬기 때문에 사실은 지역 발전 자체가 되는 게 없고 유권자들이 그야말로 무대접을 받고 있는 거죠. 정치는, 특히 지역구 정치는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 있어야 되고요. 지역 발전 현안에 대해서는 그게 되든 안 되든 책임을 지고 앞장서야 되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사명입니다.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그동안 사실 부재 상태, 가출 상태였던 그런 지역구 국회의원의 어떤 효용감. 그것을 제가 보여주기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 대면하고 있고요. 지역 현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책임지는 방법에 대해서 일일이 제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 참신하고 이런 것이 진정한 정치였구나. 그런 점에서 우리 지역주민들이 새롭게 재발견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계양을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1번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저는 발바닥 정치 그리고 가슴과 가슴을 맞대면하는 그런 대면정치로 승부를 볼 거고요. 여론조사 말씀하셨는데 오차범위 내에 저희가 있으면 개표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확신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 좀 질문드려볼게요. 어제 상대인 이재명 후보, 어제 대표 자격으로 세종을 찾아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정치 잘했다,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싶으면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원희룡 : 사실 정부가 하는 점에 대해서 부족한 점이 있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3년이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민생, 물가 물론 부족한 점 있습니다마는 이 점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힘은 실어줘야 됩니다. 대신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는 민주당이 이게 과연 민주당입니까? 전부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잖아요. 비명횡사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방탄을 하지 않고 나중에 체포동의안 올라왔을 때 거꾸로 투표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제거를 한 그런 이재명 사당인데 방탄사당을 가지고 무슨 국가 발전에 기여를 한다는 겁니까? 우선 야당은 심판을 하고 그다음 정부에 대해서 회초리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선거 슬로건이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 이거거든요. 그럼 진짜 내가 이것만은 하겠다 하는 1호 공약이 뭐예요?
▶원희룡 : 우선 지하철을 그동안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표도 말로만 했더라고요. 지하철 노선을 놓아서 역세권으로 만들고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드는 것을 저는 2025년에 착공시킨다는 것을 제 정치 생명을 걸고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그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희룡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방금 전 원희룡 선대위원장이 언급한 조국혁신당 젊은 층 지지율 0%라는 것, 이것은 한국갤럽 자체조사고요. 5~7일 무선전화 면접조사고 조국혁신당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6%인데 연령별로 18~29세까지는 0%가 나왔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마찬가지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원희룡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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