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지역 이해 부족" vs 안귀령 "연고 실력 판단 기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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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맞붙는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자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도봉구가 낳은 스타"라며 "3대가 살다 다음달 딸이 태어나면 4대에 걸쳐서 도봉구에 사는 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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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맞붙는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자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도봉구가 낳은 스타"라며 "3대가 살다 다음달 딸이 태어나면 4대에 걸쳐서 도봉구에 사는 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도봉갑은 개발 이슈나 교통 문제가 현안"이라며 "지금부터 초석을 마련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장, 구청장과 적극적으로 한 팀으로 개발해야 될 이슈가 많은데 허공에 흩어지는 소리로만 4년을 보내기엔 지금 도봉 발전은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역 수가 최저라거나 동부간선도록 정체 등 문제들은 결국 여당의 정부 지원이 있어야지만이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며 "행정권을 가진 지금 여당에서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힘을 실어줘야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쟁상대인 안 후보에 대해서는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며 "민주화를 상징하는 김근태의 유산을 안 후보가 이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민주당 내 지지자들에게서 많다. 주요 당직자들도 탈당했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86 정치적 자산을 전혀 잇지 못하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 후보는 MBC 라디오에서 "김근태 의장, 인재근 의원 등 선배들의 민주화를 위한 헌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성장했다"며 "윤석열 정권 들어서 후퇴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저희 세대, 저희 다음 세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제가 나서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인재근 의원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지역에서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가 지역에 연고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 될 수 있다. 지역에 연고가 있냐 없냐가 실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다"라며 "저는 민주당에서 부대변인 그리고 여러 위원회 등 중앙정치에서 활동을 해왔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취업 문제나 노동문제 등 경험을 더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있는 여당이 해야한다는 주장은 패거리 정치"라며 "당선이 되면 국민의힘 소속 오언석 도봉구청장,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가장 먼저 만나 도봉 서울 발전의 비전을 공유할 거다. 국민의힘도 여야 할 것 없이 소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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