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국민연금 조원태 대한항공 이사 재선임 ‘반대’에 급락[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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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면서 한진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수책위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 중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수책위는 조 회장 선임 안건을 반대한 배경으로 주주권익 침해 행위를 들었다.
다만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국민연금 반대표가 안건 부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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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0% 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최근 4개월 간 올랐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모양새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제4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 중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수책위는 조 회장 선임 안건을 반대한 배경으로 주주권익 침해 행위를 들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에 대해서도 “보수 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해 과도하다”며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 지분 7.6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27.02%)이다.
다만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국민연금 반대표가 안건 부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조 회장 임기는 3년으로 보장된다.
한진칼 주주총회는 오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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