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국민연금 조원태 대한항공 이사 재선임 ‘반대’에 급락[특징주]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4. 3. 15.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면서 한진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수책위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 중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수책위는 조 회장 선임 안건을 반대한 배경으로 주주권익 침해 행위를 들었다.

다만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국민연금 반대표가 안건 부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면서 한진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0% 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최근 4개월 간 올랐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모양새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제4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 중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수책위는 조 회장 선임 안건을 반대한 배경으로 주주권익 침해 행위를 들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에 대해서도 “보수 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해 과도하다”며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 지분 7.6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27.02%)이다.

다만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국민연금 반대표가 안건 부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조 회장 임기는 3년으로 보장된다.

한진칼 주주총회는 오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