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조에도 반등에 성공한 김시우, 후반에 버디만 5개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는 대회 첫날 2언더파 공동 3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에 10번 홀로 티업 했는데, 샷도 많이 안 되고, 티샷도 안 되고, 세컨드 샷도 안 돼서 조금 많이 힘들겠다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시우는 "그래도 최대한 포기하지 않으려고 쳤기 때문에 끝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샷을 점검해서 내일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분위기 전환이 된 구간에 대해 묻자, 김시우는 "전반에 샷이 너무 안 됐기 때문에, 조금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힘들었다. 그래서 후반에는 잘 맞았을 때를 생각하면서 '그냥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후반에 퍼트도 잘 됐지만, 샷도 전반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오늘 아쉬웠던 샷이나 홀에 대한 추가 질문에 김시우는 "아무래도 샷이 워낙 안 되다 보니, 17번 홀에서 내가 원하는 샷을 못했다. 또 계속 안 되는 거(생각)에 너무 꽂혀 있어서, 17번 홀에서도 제대로 된 컨택이 나오지 않아서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그래도 끝에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그 좋은 기억으로 내일 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내일 준비에 대해 김시우는 "아무래도 무엇인가 좀 틀어진 게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언급한 뒤 "그래서 코치와 잘 얘기도 하고 또 점검도 하면서, 오늘 오후에 연습하면서 (샷감이) 내일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플레이 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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