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17 월드컵 매년 개최하고 참가 팀 대폭 늘린다
박효재 기자 2024. 3. 15. 11:05
국제축구연맹(FIFA)이 남녀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격년에서 매년 개최로 바꾸고, 참가 팀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FIFA는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평의회를 열어 남녀 U-17 월드컵 개최 주기 변경과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격년으로 열렸던 U-17 월드컵이 2025년부터는 매년 열리게 됐다. 남자 U-17 월드컵 참가팀은 24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2배 늘어난다. 이 대회는 2025년부터 5년 동안 매년 카타르에서 치러진다.
여자 U-17 월드컵도 2025년부터 매년 개최에 참가 팀도 16개에서 24개로 늘어난다. 2025년부터 5년 동안 모로코가 개최국을 맡는다.
FIFA의 대회 규모 확대 개편은 연령대별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U-17 월드컵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각국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개최지는 축구계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영향력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을 개최했고, 모로코는 2030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 중 하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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