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 본격 가동…의대생 36.3% 휴학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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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5일 의과대학 2000명 증원 관련 정원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의사 단체와 전공의, 학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정원 배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늘부터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 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부가 이처럼 정원 배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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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15일 의과대학 2000명 증원 관련 정원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의사 단체와 전공의, 학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정원 배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늘부터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 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배정위원회는 각 대학의 제출사항과 교육여건을 점검하고 △배정기준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지역 거점대의 권역 중심 병원 중추 역할 제고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늦지 않게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배정위는 증원하는 2000명을 대학별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전국 40개 의대가 신청한 증원 규모는 총 3401명이다. 비수도권 의대가 2471명(72.7%) 서울권 의대가 365명(10.7%) 경기·인천권 의대가 565명(16.6%)을 신청했다.
먼저 구체적인 배정 기준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증원하는 2000명 가운데 80%를 비수도권에 배분하고 수도권에는 20%만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의대 정원이 비수도권은 1600명, 수도권은 400명 늘어난다.
정부가 이처럼 정원 배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8개교에서 771명이 휴학을 추가로 신청해 정상적인 휴학 신청 절차 등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6822건이다.
이는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약 36.3% 수준이다.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다. 교육부가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휴학 철회는 2개교 4명, 휴학 허가는 3개교 3명으로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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