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삼성물산, 행동주의 펀드와 표 대결 '압승'… 주가는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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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15일 주주총회에서 진행된 행동주의 펀드와의 안건 표대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앞서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펀드는 최근 주주제안에서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현금 배당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삼성물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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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만2300원(7.20%) 내린 15만8500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이는 총 4173억원 규모다.
올해 삼성물산의 현금배당 규모는 전년(3764억원)보다 10.9%(409억원) 확대된 것이다. 이사회 안과 함께 상정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은 23%의 지지를 받아 부결됐다.
5개 행동주의 펀드는 500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과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각각 4500원, 4550원씩 배당할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앞서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펀드는 최근 주주제안에서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현금 배당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삼성물산에 요청했다.
이를 현금으로 따지면 1조2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삼성물산 이사회안은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삼성물산은 이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지만 이들 5개 행동주의 펀드 지분이 1.46%에 불과해 실제 주총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증권업계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최적화 기업으로 삼성물산을 꼽으면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흥국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68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밸류업 프로그램의 귀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익이 가능한 삼성물산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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