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우승 못하기엔 너무 잘해”

김재민 2024. 3.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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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벤트가 손흥민이 우승을 못하기에는 실력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옛 동료인 해리 케인과 함께 우승 경력이 없는 '월드 클래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의 현재 실력이라면 토트넘보다 수준이 더 높은 우승권 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이적설이 많지 않았던 선수에 속한다.

최근 현지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두고 대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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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대런 벤트가 손흥민이 우승을 못하기에는 실력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30대에 접어든 후에도 손흥민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지난 시즌 스포츠탈장 증세와 안와골절 등으로 고생하며 하락세를 보였던 손흥민은 건강을 되찾은 이번 시즌을 '커리어 하이'에 근접하는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선발 1회) 14골 8도움을 터트렸다. 시즌 중반 아시안컵에 차출돼 팀을 비운 시기가 있었음에도 득점 공동 5위, 도움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계산하자면 20골 11도움을 바라볼 수 있는 수치다. 공동 득점왕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23골 7도움)에 버금가는 수치다.

토트넘 선배 공격수인 대런 벤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우승을 한 번도 못하기에는 너무 잘한다. 왜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없는지 모르겠다.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184억 원),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53억 원)를 투자해야 할 것이다. 대단한 선수다"고 극찬을 쏟았다.

손흥민은 '커리어 무관'이다.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를 거치며 공식 대회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지만, 아시안게임 축구는 U-23 연령별 대회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옛 동료인 해리 케인과 함께 우승 경력이 없는 '월드 클래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매번 아시안컵에서도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은 지난 1월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을 조준했다. '역대 최고의 세대'로 평가된 아시안컵이 무관을 끊어낼 절호의 기회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졸전을 반복했고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유효 슈팅도 하나 기록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 끝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손흥민의 현재 실력이라면 토트넘보다 수준이 더 높은 우승권 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이적설이 많지 않았던 선수에 속한다. 30대에 접어든 나이가 걸림돌이다. 최근 빅리그 우승권 팀은 베테랑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런던 생활에 만족하는 눈치다. 최근 현지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두고 대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토트넘의 '캡틴'이자 '레전드'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손흥민은 이를 고려하지 않는 거로 알려졌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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