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연합 주주제안 모두 부결…삼성물산, 주주지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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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의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요구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5개 펀드 연합은 삼성물산의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이 아니며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60% 이상인 상황에서 자기주식 매입 수익률은 150% 이기에 이를 대체하는 현금 활용은 정당성을 얻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펀드연합의 주주제안 규모는 회사 잉여현금흐름의 100%를 넘어선 금액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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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의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요구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15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지난해 배당 관련,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이에따라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현금배당 안이 확정됐다.
반면, 이사회 안과 함께 상정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의 제안 찬성률은 23%에 그쳐 부결됐다.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의 배당을 하라는 게 이들의 요구였다.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이라는 행동주의 펀드 연합의 제안도 18%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앞서 5개 펀드 연합은 삼성물산의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이 아니며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60% 이상인 상황에서 자기주식 매입 수익률은 150% 이기에 이를 대체하는 현금 활용은 정당성을 얻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펀드연합의 주주제안 규모는 회사 잉여현금흐름의 100%를 넘어선 금액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날 정기 주총을 앞두고 펀드 연합의 제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는게 지배적 분위기였다. 합산 지분율이 2%에 미치지 못했고 국민연금도 전날 펀드 연합의 주주제안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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