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다저스 전설 박찬호…'서울 시리즈' 시구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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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시구에 나선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주관 중계권자인 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1차전 시구자로 박찬호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찬호는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는 다저스, 샌디에이고와도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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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시구에 나선다.
박찬호는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는 다저스, 샌디에이고와도 인연이 깊다. 1994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001년까지 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8년에는 다저스에 복귀해 MLB 첫 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에는 2005∼2006년에 몸담았다. 박찬호는 2006시즌 MLB에서 마지막으로 선발투수로 뛰었다.
박찬호는 16일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참여하는 유소년 야구 플레이볼 클리닉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낮 12시45분부터 2시15분까지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열린다. 또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함께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 프리뷰쇼 게스트로 나선다.
한편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는 샌디에이고는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저스는 같은 날 오후에 한국 땅을 밟는다. 두 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17일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샌디에이고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과 맞붙는다. 18일에는 샌디에이고와 LG 트윈스, 다저스와 야구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20~21일에는 대망의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 땅을 밟은 김하성은 “기분 좋다. 이제 실감이 난다”며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서 컨디션은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께서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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