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니 기술자 'KF-21 자료 유출' KAI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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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 유출 시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압수수색했다.
방위사업청·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이 지난 2월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인도네시아 기술자 A, B씨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한 지 2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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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사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 유출 시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압수수색했다.
방위사업청·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이 지난 2월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인도네시아 기술자 A, B씨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한 지 24일 만이다.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께 10여명의 수사관을 경남 사천시 KAI에 보내 A, B씨 2명의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전날에도 A씨 주거지와 KAI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련 방위사업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다는 것 외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사천 KAI 본사에서 근무하던 A, B씨는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유출하려다 지난 1월 17일 적발됐다.
수사 의뢰 대상인 A씨는 팀장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A·B씨는 현재 출국 금지 상태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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