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의 사구에 깜놀한 박진만 감독, "아무 일 없어서 다행"...구자욱은 "할만하다" 출장 강행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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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4일 대구 롯데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깜짝 놀랐다.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오늘 쉬어갈 타이밍인데 출장 의지가 확고하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한다. 다행히 경기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리는데 상황이다. 개막(23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확실히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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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깜짝 놀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4일 대구 롯데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구자욱은 0-5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삼진, 4회 뜬공으로 물러났던 구자욱은 롯데 좌완 진해수와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슬라이더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 부위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구자욱은 김헌곤과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구자욱은 경산 세명병원으로 향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오른손 새끼 손가락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괜찮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할만하다”고 씩 웃었다.
박진만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깜짝 놀랐다.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오늘 쉬어갈 타이밍인데 출장 의지가 확고하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한다. 다행히 경기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했다.
삼성은 이틀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리는데 상황이다. 개막(23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확실히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잘 치면 더 부담될 수 있다. 열심히 잘 준비하면 시즌 들어가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선발 백정현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투수가 나와도 수비가 흔들리면 투수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맥키넌-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2루수 김동진-유격수 김영웅-3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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