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마음 열 공간은"…퍼시스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 발간

오피스 공간 데이터 베이스로 트렌드 분석
직장인 1000명 조사 기반 다양한 인사이트 담아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퍼시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사무환경 전문 기업 퍼시스(016800)는 국내 오피스 주요 동향을 진단하고 향후 방향성을 조망하는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리포트는 기업과 구성원들에게 맞는 오피스 솔루션을 찾기 위한 기준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에 집중한다. 수평적 조직 문화의 확산으로 많은 기업이 구성원을 '함께 성장해야 할 동반자'로 인식하면서 이를 소구하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해서다.

퍼시스 관계자는 "리포트는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오피스 문화와 공간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며 "퍼시스 공간사업부 사무환경연구팀의 519개의 오피스 트렌드 트래킹, 대한민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험 조사, 662개의 퍼시스 오피스 공간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와 분석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그들이 원하는 업무 환경과 긍정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리포트의 각 챕터를 통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퍼시스 제공)

리포트는 지난해 4분기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경험 조사' 결과도 다룬다.

조사에 따르면 구성원들은 회사에서 일할 때의 자아와 일과를 마친 후 일상의 자아를 확실히 분리하려 한다는 보편적인 인식과 달리 일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퍼시스 관계자는 "응답자 중 66%는 오피스에서 일 외적인 소통이나 활동도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Z세대' 응답자에게서 이러한 경향성이 두드러졌다"며 "일과 삶을 구분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트렌드가 저물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끊임없는 변화 속 구성원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원하는 오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방향의 메시지 전달이 아닌 함께 조율하는 쌍방향의 '상호 작용'(Interaction)이 중요하다"며 "구성원이 직접 오피스 변화 계획 과정에 참여하는 긍정적 경험도 필요하다. 실제 기업의 오피스 환경 변화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경우 '내가 근무하고 있는 환경에 주인 의식이 생겼다' '조직이 구성원을 배려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피스는 '좋아 보이는' 환경이 아닌 기업의 조직문화와 핵심 가치를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기업의 정체성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녹아 있는 '인터널 브랜딩'(Internal Branding) 공간이 돼야 한다"며 "리포트를 통해 오피스 변화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퍼시스 공간사업부 사무환경연구팀은 우리나라 오피스의 변화와 지향점을 연구하고 있다. 2024 퍼시스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ideaed@news1.kr